믿음의글
끝까지 견디는 신앙
구소련 시절 지하교회에서 있었던 일화다.
기독교 탄압을 피해 어느 야심한 밤 깊숙한 창고에 모여서
예배를 드리는데 갑자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.
성도들은 ‘이젠 다 끝났다’는 생각으로 문을 열었다.
예상대로 두 명의 소련군이 총을 겨누며 말했다.
“손들어! 너희들이 이곳에서 모인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.
지금이라도 살기를 원한다면 당장 이곳을 나가라.
지금 나가는 자는 살려 주겠지만 남은 자들은 다 죽을 각오를 하라.”
몇몇은 일어나 슬그머니 자리를 떴지만
대다수 성도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담담히 앉아 죽음을 기다렸다.
이때 갑자기 병사들이 문을 잠갔다.
그러더니 “우리도 크리스천입니다.
같이 예배를 드리려 찾아왔는데
행여 여기에 공산당 감시자나 배반자가 있을까
그들을 내보내려 한 짓이니 용서하세요.
이제 가짜들은 떠났으니 안심하고 예배드립시다”라며
총을 내려놓고 무릎을 꿇었다.
그제야 성도들은 감사와 기쁨의 예배를 드렸다.
- 국민일보 “겨자씨” 중에서 -
시험과 환난의 강한 바람은
결국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고야 만다.
시험과 환난이 닥칠 때 끝까지 견디는 자는
반드시 구원을 얻을 것이다. (마 24:1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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